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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에게 들은 카탈루냐 독립이야기

꾸준갑 2017. 10. 2. 01:55

현지인에게 들은 카탈루냐 독립이야기







본인은 교환학생을 갔다가 바르셀로나출신 친구들이랑 친해졌다. 6개월간은 매일 붙어다녔고 그 이후에도 계속연락하고 지내니 어느정도 신빙성있다고 봐도 된다.


1. 실제 독립을 원하는가?

이건 개개인의 차이가 좀 있다. 실제로 내 친구들사이에도 이견이 좀 있었다.

아버지가 공무원이거나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친구들은 자치권 확대정도를 원하고

자영업을 하시거나 농사(와인등)을 짓는 집은 완전독립을 원하는 경향이 있었다.

'경향'이므로 이렇게 딱딱 나눠져있다라는게 아니고 

스페인 정부와 별 연계없이 생계를 꾸릴수록 더 독립에 찬성하는것같았다.

3년전인가 투표때 찬성표가 80%였다고 하는데, 참여안한사람도 많은것으로 보아서

완전독립찬성비율은 50%정도라고 보는게 맞았던듯.


2. 정부진압의 영향은?

그런데 이번 정부진압으로 바르셀로나 포함 전 카딸란이 개빡쳤다

얘네들이 1년에 한번씩 광장에 모여서 독립시위를 했었는데 100만명이 넘는 수준이였다고 했거든

아마 이제 거리로 뛰쳐나오는사람이 더 늘꺼같아. 친구들도 지금 경찰의 행동은 용서할수 없다고, 시위하러 갈꺼라고하고

이번진압은 스페인정부에게 완전 악수라고 생각된다. 


3. 카탈루냐는 얼마나 다른가?

합병된지 300년이 지났지만 얘네들은 확실한 정체성을 가지고있다.

대표적으로 카탈루냐어(까딸란이라고 부르더라)를 쓰고 

도시가 아닌 교외로 나가면 실제로 집안에서 카탈루냐어로 많이 소통을 한다고 하더라. 

하지만, 인텔리쪽이나 도심에 들어올수록 정체성이 좀 옅다는느낌. 


4. 이들에게 FC바르셀로나는?

종교, 그이상인것같다. 특히 메시는 교주와 다름없었다.

친구들이랑 술먹다가 메시 탈세드립을 쳤다가 그날로 의절할뻔했고

작년 엘클라시코 같이 보다가 라모스 동점골때 설치다가 한대 맞을뻔했다.

누캄프에 가족좌석이 있는 친구가 있었는데 쏘시오에 좌석을 지금 신청하면 50년이상걸린다더라.


PS. 

아 친구들에게 리 와 백 과 쟝 에 대해서 물어봤다.

다른애들은 다 모른다고하고 리얼 진성 꾸레가

oh 빠이크 i know 라고 하면서 

빠이크 잘해잘해 언젠가 1군에 올꺼야! 라고 했는데





출처: 에펨코리아

http://www.fmkorea.com/index.php?mid=best&listStyle=webzine&search_keyword=%EC%B9%B4%ED%83%88%EB%A3%A8%EB%83%90&search_target=title&document_srl=793152696&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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