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선물 매매 복기
0. 코인선물을 하는 이유
바이낸스에서 금요일부터 주말동안 코인선물을 연습하고 있다. 본업에 지장이 안가면서 하기에는 코인선물이 제일 나아서 코인선물을 택했다. 국내 주식이나 외국 주식은 모두 본업에 영향이 너무 크다. 일을 할 때 주식 가격을 보는 식으로 해서 딴짓을 하기도 싫고, 그러기도 쉽지가 않다. 미국 주식은 새벽에 깨어 있어야 하는데 그러면 본업을 아예 할 수가 없다. 수면 부족으로 뭔 일을 하겠는가
코인선물이 또 좋은 이유는 레버리지가 엄청나다는 것이다. 10배를 주로 사용하는데 확률적으로 확실한 자리에서 더 많은 비중도 실을 수 있어서 매우 수익을 극대화시키기에 적합하다. 물론 그만큼의 리스크도 있어 리스크 관리 능력을 확실하게 키우게 할 수 있기도 하다.
가장 좋은 점은 잃어도 빚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식을 하거나 선물옵션 같은 것을 하면 빚이 생긴다. 마이너스가 있다. 그러나 코인에서는 원금까지만 가져갈뿐 그 이상의 손해는 없다. 그래서 소액으로도 꾸준히 연습하면서 레버리지를 쓰면서도 실력을 키우기에 매우 적합하다.
1. 이번달 연습 결과
사실 한달 동안 꾸준히 하지 않았다. 그냥 생각나면 하는 수준이었고, 본업이 바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무래도 소액 연습이다 보니 관심이 가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오늘 오전까지는 수익률이 40%를 넘기고 엄청 수익이 생각보다 잘 나왔다. 그러나 오후에 알트 코인의 흐름이 예상과 다르게 나와 손절하면서 손절이 좀 컸고, 이후에 추가매매에 대해 아직 익숙치 않아 원하던 흐름에서 매매를 못했다.
2. 매매 실력이 늘고 있다고 생각하는 점
손절을 해냈다는 점. 실력에 비해 유명하지 않은 주식 유튜버인 '아포카도'의 영상을 보면서 그 사람의 원칙을 그대로 지키고자 했다. 그렇게 하니 원래라면 청산 당했을 케이스에 청산이 일어나지 않고, 그래도 계좌는 우상향하는 걸 직접 경험하고 있다. 확실히 손절을 해야하고, 끝까지 지켜보며 매매를 해야한다.
사실 예상한 추세가 나오지 않을 때 손절해야한다는 점 주식을 처음 배울 때부터 들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게 정말로 잘되지 않는다. 쉽지 않은 것이다. 그걸 꼭 지켜야 한다. 어떤 특별한 방법이 있어야 살아남는 게 아니라 기본을 지킬 때 살아남는 게 자본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