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유의 하락으로 WTI 원유를 추종하는 ETF/ETN 투자가 늘고있다
그런데 왜 금감원에서는 투자 위험 경보를 발령 한 것일까?
이 포스팅은 ETF/ETN의 괴리율 그리고 선물의 롤오버 까지 알아볼 것이다.
원유에 투자하면서 롤오버가 뭔지도 정확히 뭔지 모르는 사람이 많더라.
콘탱고, 백워데이션 까지 한번에 쉽게 설명해주겠다.
그전에 ETF/ETN을 설명할때 알고가야 되는 두가지를 설명하겠다.
1. NAV(순자산가치): ETF와 ETN은 기초지수를 추종하여 가격이 정해진다. 그렇게 정해진 ETF와 ETN의 원래 가격을 NAV라고 부른다.
2. LP(유동성 공급자): ETF/ETN의 유동성을 조절하는 중간 관리자라고 보면된다. 보통 증권사에서 맡아서 하는데, 말그대로다. 유동성 즉,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있는 중간 관리자이다. 이들의 역할을 밑에서 설명함.
추적오차
이전 포스팅에서 ETF를 여러 주식을 담은 또하나의 주식이라고 설명했다. 원래 ETF는 추종하는 기초지수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는데 자산운용사에서 그 지수를 그대로 복제해서 담을수는 없다.
예를 들어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ETF를 운용한다고 생각해보자, 자산운용사에서는 당연히 코스피200 종목을 그대로 옮겨서 하나의 상품인 ETF를 운용해야 한다. 그러나 운용하다보면 약간의 오차가 발생하게 된다.
즉, NAV와 기초지수간에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추적오차라고 한다.
보통 1% 미만의 추적오차가 발생하지만 이는 자산운용사의 능력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니까 같은 기초지수를 추종하더라도 추적오차가 적은 ETF를 매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추적오차는 ETN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괴리율
적오차는 NAV와 기초지수간의 차이라면 괴리율은 실제 ETF가 시장에서 거래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가격차이라고 보면 된다.
ETF도 결국에는 여러 지수를 묶은 또 다른 하나의 금융상품이므로 시장에서 거래될 때 그에 맞는 호가가 결정되는데 이는 주식이 거래되는 것과 같은 원리로 정해진다.
따라서 특정 ETF를 매수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 ETF의 가격도 올라가고 반대로 매도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ETF의 가격도 떨어지게 된다.
이때 LP의 역할이 중요한 것이다. LP는 유동성(거래율)을 관리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ETF의 물량을 보유한다. 그리고 시장에서 ETF의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면 조금씩 물량을 시장에 내놓거나 물량을 회수함으로써 유동성을 조절하는 것이다.
유동성의 문제는 거래율이
급격하게 높아진다
급격하게 낮아진다
두가지로 볼 수 있는데
이럴경우 괴리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쉽게 말해
괴리율이 높으면 ETF를 본래가격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것이고 괴리율이 낮으면 본래가격보다 싸게 거래 되는 것이다. 이러한 괴리율은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것이고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거나 낮아지면 LP들이 유동성을 조절함으로써 자동적으로 괴리율 또한 조절된는 효과를 가져온다.
괴리율은 ETF/ETN 둘다 적용된다.
이렇게 추적오차, 괴리율을 알아보았다.
내가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에 투자했다 근데 오늘 코스피200은 5% 올랐는데
내 ETF는 왜 2% 밖에 안올랐을까?
추적오차, 괴리율 때문이다.
근데 왜
금감원이 최근 투자가 늘어난 레버리지 원유 ETN에 투자위험경보를 발령했을까?
괴리율이 너무 높아졌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미친듯이 몰리면서 투자자들이 ETN에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으로 매매를 하고있다.
물론 LP들이 이를 해결해야 하지만 투자자들이 너무 몰린 탓에, LP들 마져도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것이다.
오늘 보니까 괴리율이 무슨 96% 까지 올랐다. 미쳤다 ㄷㄷ 그러니까 사람들이 이 레버리지 원유 ETN을 95%나 더 비싼값에 매매하고 있다는 소리다 투자하는 형님들 개상남자 ㅇ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원유에 투자를 하고 있지만
정작 선물에서 가장 중요한 롤오버 비용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롤오버 비용이란 무엇인지 알아보자.
롤오버
원유 ETN의 경우 WTI 선물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선물의 경우 만기가 있기때문에 ETN을 운용하는 증권사에서는 만기가 끝나면 다음 월물 선물로 갈아타서 운용해야 한다. 이때 다음 월물로 넘어갈때 발생하는 비용을 롤오버라고 한다.
쉽게 설명한다.
위 사진의 레버리지 원유 ETN이 현제 WTI원유 4월물을 추종하여 운용중이라면
4월물 만기가 되었을 때 자동적으로 WTI원유 5월물로 넘어가야 한다.
이때 두가지로 나뉘는데 WTI원유 가격이
1. 4월물보다 5월물이 더 비쌀 경우
2. 4월물보다 5월물이 더 저렴 할 경우
1번의 경우에는 콘탱고
2번의 경우에는 백워데이션
이라고 부른다.
어렵지 않다!
WTI원유 월물별 가격표 이다.
현제 4월물은 25.09$ 5월물은 26.25$
두 가격의 차이는 약 4%
즉, 4%의 콘탱고 발생.
이렇게 원유 뿐만이 아니라 다른 선물지수들도 마찬가지로 만기가 존재하고
그 만기가 끝나면 다음 만기로 넘어가야 하기때문에 롤오버 비용이라는 것이 발생하고
이러한 롤오버 비용은 당연히 투자자가 지불해야하는 비용이다.
콘탱고 비용을 고려한다면
장기투자는 절때 하면 안되는 것이다.
적당히 투자하다가 만기직전에 팔고 다시 사면된다
근데 만기직전까지 수익이 나지 않아서 팔지 않고 자동적으로 다음 월물로 넘어갈경우
롤오버 비용까지 지불해야 하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현제 괴리율이 96% 까지 치솟은 레버리지 원유 ETN을 매수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95%의 어마무시한 괴리율을 고려해야하고
장기적으로는 괴리율 + 롤오버 비용까지 고려해야 한다.
+추가
과연 레버리지가 아닌
1배 선물 ETN은 괴리율과 롤오버가 적용이 안될까?
롤오버, 괴리율 개념만 알면 답을 알 수 있다.
개드립 - [주식] 금감원 원유 레버리지 투자위험 경보!/ etf, etn 괴리율, 롤오버 ( https://www.dogdrip.net/254116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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