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지지자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
이런 대응을 보고 그냥 좋아들 하신다.
대응을 그냥 하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일까?
야권 지지자들과 야권 정치인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당연히 권력을 잡아 여당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저런 인식 자체가 전혀 권력을 잡는데 도움이 안 된다.
권력을 잡기 위해서는 고정 지지층뿐만이 아니라 중간에서 표심이 늘 바뀌는 사람들을 공략해야 한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저런 대응에는 표심이 변화되지 않는다.
오히려 먼저 정세균씨를 공격한 여당의 공격에 야권이 일단은 뭔가 잘못된 게 있다는 인식을 가지게 된다.
중도의 사람들에게 그런 인식은 결정적이다. 그저 대응을 하겠다는 방식은 그 사람의 모든 잘못을 벗겨주지 못한다.
그리고 적절하게 해명이 된다고 하더라고 해명이라는 것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해명은 늘 제목이 아닌 내용을 다 읽어봐야하는 본문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늘 제목을 먼저 선점하고 중도에게 유리한 인식을 심어주는 세력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늘 야권은 후공이다. 선공을 한 적이 거의 없다.
역시 저 정치인들은 문제가 있어라는 인식의 프레임을 먼저 일으키는 쪽이 승리한다. 해명하는 입장은 망하는 지름길이다.
안그래도 보수가 더 많은 지지자들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인식 주도의 싸움에서 지는 것은 선거에서 아무리 잘해도 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야권은 늘 인식을 신경써야 한다. 저렇게 해명하는 식의 대응은 늘 사람들에게 인식을 심어주는 데에서 효과가 없다. 그냥 강한 부정적인 인식을 일으키는 공격자의 승리이다. 해명을 누가 듣나 야권 지지자만이 나중에 알 뿐이다.
중도나 보수는 전혀 알지 못한다.
자신이 지지하기에 더 꼼꼼하게 사안을 보는 야권 지지자만이 해명을 알 뿐이다.
야권에는 해명가나 대응가가 필요한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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